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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값 뛰니 두유가 웃네

중앙일보 2011.11.04 00:25 경제 7면 지면보기
우유 가격 인상의 여파로 두유 시장이 쑥쑥 크고 있다. 우유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두유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커피전문점에서도 우유 대신 두유를 넣은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우유는 오는 10일 냉장 두유인 ‘소이밀크(190mL)’를 출시한다. 빙그레·풀무원도 최근 냉장 두유를 출시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카페라테나 마키아토 등 우유 함유량이 높은 커피 제품에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 달라는 손님에게는 500원의 추가요금을 받았지만 올 4월부터는 받지 않고 있다. 지난달엔 오히려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에 두유를 넣을 경우 음료의 용량을 한 단계 높여주는 이벤트도 열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에서도 카페라테 등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에 고객이 원하면 두유를 대신 넣어주기로 했다. ‘탐앤탐스’도 두유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 중이다.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두유 판매가 늘고 있다. 올 1∼10월 이마트의 두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고, 서울우유 가격이 오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 사이에는 두유 판매가 30.7%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두유가 흰 우유의 대체재로 주목받으면서 유제품 제조업체들이 두유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 제품, 우유 대신 두유 넣어
마트 판매실적 30% 넘게 늘어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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