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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울마라톤] 초반 무리하면 후반 탈진…출발 전에 물 두 모금 급수대에서도 두 모금씩

중앙일보 2011.11.04 00:20 종합 32면 지면보기
선수가 아닌 사람에게 42.195㎞는 긴 거리다.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야 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황영조(41)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은 “느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천천히 뛰는 것이 좋다. 충분히 물을 마셔 탈수 증세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초반 5㎞가 레이스를 결정한다=레이스 초반 분위기에 들떠 발걸음이 빨라지는 사람이 많다. 최경열(53) 한국전력 육상단 감독은 “5㎞ 기록을 10초 단축해도 후반에 힘이 떨어져 10분을 손해 본다”고 했다. 레이스 초반 오버 페이스를 하면 후반에 회복하기가 어렵다. 탄수화물이 빨리 소진돼 지구력이 떨어진다. 초반에 무리하면 완주를 못할 수도 있다. 황영조 감독은 “처음 5㎞에서는 1㎞마다 통과 시간을 체크해 자신의 페이스가 빠른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급수대마다 물을 마셔라=물은 5㎞마다, 이온음료는 15㎞ 지점부터 5㎞마다 설치돼 있다. 황영조 감독은 “달리기 전에 두 모금 정도 마시고 급수대에서도 두 모금씩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끼면 이미 탈수가 된 상태라 회복이 어렵다”고 했다. 너무 많이 마셔도 안 된다. 또 전문가들은 급수대에 물과 함께 놓인 바나나 등 간식은 안 먹는 게 낫다고 지적한다. 김복주(51) 한국체대 교수는 “음식을 소화하느라 허튼 데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고 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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