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부하는 즐거움, 중앙서울마라톤

중앙일보 2011.11.03 00:24 종합 32면 지면보기
6일 열리는 중앙서울마라톤(잠실~성남 순환코스)은 ‘아름다운 대회’다.


중앙서울마라톤 D-3
저소득층 아이 돕기 함께 하시죠

 몸이 불편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달리기를 하면서 기부를 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도 있다.



 ◆휠체어 마라톤=중앙서울마라톤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마라톤 대회 중 최초로 2009년부터 휠체어 마라톤 부문을 개최하고 있다. 거리는 42.195㎞로 일반 부문과 같다. 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가 달린 경주용 휠체어를 타고 경기한다. 시속 30㎞ 정도의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정상급 선수라면 1시간20분대에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우승후보로는 미셸 필투(캐나다), 알랭 퓌스(프랑스), 히로유키 야마모토(일본) 등 1시간20분대 기록을 갖고 잇는 선수들이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1시간30분10초의 기록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김규대(26)와 한국기록(1시간27분4초) 보유자인 홍석만(35)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해피레그=‘행복한 다리’라는 뜻의 ‘해피레그(happy leg)’는 시각장애인들의 마라톤 레이스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아마추어 마라토너 동호회다. 이들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끈으로 몸을 연결해 끈을 당기고 풀면서 주로의 상황을 알려주고, 방향을 안내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5명의 해피레그가 15명의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짝을 맞춰 레이스에 참가한다.



 ◆기부 참가=중앙서울마라톤 참가비(4만원)에 2만원을 더하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다. 6만원을 내고 ‘기부 참가’ 방식으로 접수하면 1인당 4만원이 위스타트운동본부에 기부된다. 사무국에서 참가자가 기부한 2만원 외에 별도로 2만원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이다. 위스타트운동본부는 기부금을 저소득층 아이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 기부 참가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기부 참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한국심장재단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중앙서울마라톤과 함께 한다. 1m마다 1원을 후원하는 ‘1m 1원 후원’ 행사에 참여하거나 거리와 액수에 상관없이 기부할 수도 있다.



한국심장재단 홈페이지(www.heart.or.kr)를 통해 사전 접수를 하며,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이밖에 입지 않는 옷이나 필요없는 물건을 대회 당일 가져오면 ‘아름다운가게’에서 수거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장주영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