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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휘의 마음을 담은 멘토링 - 수능 D-24, 외국어영역 뭘 공부할 것인가?

중앙일보 2011.10.18 00:08



청취감 잃지 않게 매일 듣기 연습 EBS 『300제』『수능완성』중요

 수능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시간, 외국어영역에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지 제시해 본다. 그에 앞서 대전제가 있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을 활용해 역전의 주인공이 되려면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입해야 한다. 수능 외국어영역은 듣기와 독해로 구분된다. 17개 문항의 듣기 문제를 먼저 풀고, 33개 문항의 어법·어휘·독해 등이 포함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게 된다.



 따라서 외국어영역의 첫 단추는 듣기다. 듣기 문제를 어떻게 풀었느냐에 따라 독해 문제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진다.



 듣기가 어렵지 않은 수험생은 매일 연습하는 것이 듣기의 마지막 공부법이다. 청취력은 지식이 아닌 감각의 영역이다. 청취의 감각을 잃지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시험장에서처럼 스피커를 통해 듣는 연습을 해둬야 한다. 이어폰으로 듣는 경우가 많은데, 스피커가 ‘낯선 환경’으로 느껴지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듣기가 약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자. 듣기는 짧은 시간동안 성적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유일한 학습 영역이다.



 올해 수능의 화두는 EBS다. 그런데 수능과 연계된다는 5권의 교재를 모두 새롭게 공부·복습하기엔 분량이 만만치 않다. 역대 출제 경향을 분석한 결과 6, 9월 모의평가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교재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든 교재에서 골고루 분산 출제되겠지만, 그래도 출제시기의 관점에서 볼 때 『300제』와 『수능완성』이 가장 중요하다.



 EBS 교재들에서 어떤 유형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할까. 전년도 수능과 올해 6, 9월 모의평가를 종합해 EBS 교재에 있던 문제 유형을 살펴보니, 지문의 가치가 높은 문제 유형은 첫째 주제·요지·제목·문단요약 같은 글의 대의 유형, 둘째 빈칸완성 유형, 셋째 어법·어휘 유형으로 분석됐다. 이들 유형은 꼭 놓치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



 그렇다면 EBS 지문은 어떤 유형에서 어떤 유형으로 바뀌었을까? 가장 많이 출제된 유형은 대의 문제로 21개문항이 EBS에서 추출됐는데, 이중 3분의 1인 7개의 문항이 빈칸 완성 유형으로 변형돼 출제됐다. 두 번째로는 빈칸 완성 유형 20문항이 추출됐는데, 그중 15문항이 어휘·어법이나 대의 문제로 변형돼 출제됐다. EBS의 어법 유형을 추출한 경우는 13건이었고, 주로 대의나 빈칸완성 문제로 변형됐다.



 이에 따라 EBS 교재의 대의 문제는 주제문·핵심어·요지와 관련된 어휘 등은 암기할 만큼 공부해야 한다. 빈칸완성과 어법 문제는 항상 주제·요지를 지문 밑에 정리해 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사실 외국어영역은 EBS 연계와 관련해 올해 혼란이 가장 적었던 영역이다. EBS 연계 형식이나 논리도 윤곽이 분명하고, 만점자도 교육과학기술부의 목표에 근접했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이제까지 확인된 부분을 위주로 공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적인 방법을 택하되, 전력을 다해 공부한다면 남은 날짜 수보다 훨씬 큰 가치를 실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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