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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숙 전 국회의원 (1944~ )

중앙선데이 2011.10.16 01:58 240호 11면 지면보기
경북 영주 출생. 이화여대 정치학과 졸업. 정치학 박사. 제17대 국회의원. 사단법인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대표, 사단법인 한국여성정보원장,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전국여성대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 저서로『한국민주주의와 여성정치』등이 있다. 사진은 2011년 찍은 모습.
1990년 ‘한국여성정치연구소’를 설립, 꾸준히 여성리더들을 길러낸 정치학박사, 17대 국회의원, 유엔선거관리위원. 이런 화려한 경력을 지닌 여성 정치인 손봉숙 의원을 문광위 시절 ‘부부 사진전’ 모델로 만났었다. 그때 나는 그가 그야말로 ‘현모양처’라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저녁 스케줄이 있어도 남편(안청시 서울대 교수)과 반드시 저녁식사를 하고 난 다음에야 나간다는 것이었다. 살림살이도 프로급인 데다 남편을 깍듯이 모시는 그를 보면서 나를 반성하기도 했다. 바쁜 와중에도 인삼을 9번이나 쪄가며 손이 많이 가는 홍삼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 손 의원은 내게 그 제조법을 전수해주었다. 내가 인삼 찌기를 시작하자 다섯 번이나 전화를 걸어 잘되고 있는지 일일이 점검할 만큼 자상했다.

PORTRAIT ESSAY 이은주의 사진으로 만난 인연

손 의원은 국회를 떠나자마자 그림 그리기에 입문, 온 열정을 쏟고 있다. 그의 동생은 연극인 손진책씨다. 예술인의 피가 흐르는 덕분인지 국내는 물론 해외출장 때도 틈을 내 미술관에 들른다고 한다. 그의 그림은 밝고 화사한 색채로 눈부셨다. ‘색깔을 가지고 노는 것이 정치보다 더 즐겁다’는 그의 모습이 그림만큼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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