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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재인, 화천 이외수 … 박원순 선대위로 모인 그들

중앙일보 2011.10.12 00:28 종합 6면 지면보기



‘멘토단’ 이름으로 지지 밝혀
공동선대위원·본부장 42명
민노당 “민주당 일색” 불참



문재인(左), 이외수(右)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진보신당 등 야4당에 진보 시민단체 인사들, 문화인들까지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 22명, 공동선대본부장만 20명에 달했다. “선대위 자체가 야권 통합정당의 모습”(민주당 손학규 대표)이란 얘기도 나온다.



 선대위 수장인 ‘상임’ 선대위원장은 손 대표가 맡았다. 손 대표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시장 선거 승리의 발걸음을 딛고 내년 총선·대선까지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민주당 정동영·정세균·천정배 최고위원, 박영선·추미애 의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남윤인순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동구청장으로 출마한 민주당 이해성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PK(부산·경남) 지역을 공략 중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22명의 선대위원장 중 한 명이다.



  눈길을 끈 건 ‘멘토단’이다. 야권 시장 후보 통합경선 때 박 후보를 지지했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인 공지영씨, 신경민 전 MBC 앵커, 영화감독 이창동·정지영씨, 건축가 승효상씨 등이 함께했다.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 살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씨도 멘토단에 속해 있다. 사실상 지지의사를 밝힌 유명 인사들을 멘토단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명단에서 빠졌고, 출범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민노당은 “선대위가 민주당 일색”이라며 불참을 결의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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