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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편입 비율 높은 중소형주 펀드 … 혼란장서 실적 더 좋아

중앙일보 2011.10.12 00:20 경제 10면 지면보기
‘무늬만’ 중소형주 펀드가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형주 펀드 중에서도 대형주 편입 비율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국내 중소형 주식 펀드 87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3.2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일반 주식 펀드(-14.74%)와 배당주 펀드(-16.33%)에 비하면 훨씬 좋은 성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중소형 주식 펀드 가운데 대형주 비중이 클수록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 모인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편입 비율이 높을수록 성과가 더 좋은 모양새다. 코스피 종목에 79%, 코스닥 종목에 21% 투자하는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 A클래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24%에 달한다. 반면 코스피 종목에 52%, 코스닥 종목에 48% 투자하는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1호(주식) C클래스’의 수익률은 -4.23%로 부진했다. 코스닥 종목의 편입 비중이 두 펀드의 중간 수준(코스피 69%, 코스닥 31%)에 해당하는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모) A클래스’는 수익률도 중간 수준(4.03%)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 펀드지만 코스피 종목에 많이 투자할수록 수익률이 더 좋았던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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