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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 6호기, 정비 3개월 만에 또 스톱

중앙일보 2011.10.12 00:14 종합 22면 지면보기
경북 울진원전 6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11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밤늦게까지 고장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고장 7시간 지나도록 원인 몰라
원전 측 “방사능 누출은 없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는 6호기가 11일 오후 6시5분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이상으로 발전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울진 6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를 구성하는 기기 가운데 하나인 과전류보호계전기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면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다. 울진원전은 이 고장으로 인한 방사능 외부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6호기가 가동 중단된 지 7시간이 지나도록 정확한 고장 원인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6호기 가동이 중지된 뒤 5~6호기를 맡고 있는 3발전소 안전팀이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고장 원인을 파악하는 데는 보통 2~3일 정도 걸린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복구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로가 중단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현장조사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재가동 승인을 얻어야만 원전을 재가동할 수 있다. 따라서 언제쯤 재가동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울진원전 6호기는 지난 6월 8일부터 약 23일간 연료 교체와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기 정비 등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한 뒤 7월 1일 발전을 재개했다. 하지만 4개월도 채 안 돼 고장이 났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금은 성수기가 아니어서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비전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울진엔 총 6기의 원전이 있다.



이날은 정비 중인 2, 4호기를 제외한 4기가 가동되다 이날 고장으로 3기만 발전 중이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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