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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황] 중소주식형 수익률 -5.07% … 2주 연속 꼴찌

중앙일보 2011.10.10 00:10 경제 13면 지면보기








주식형 펀드가 다시 ‘마이너스의 수렁’에 빠졌다. 국내와 해외를 불문하고 주식형 펀드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4.21%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손실을 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까지 추락했다. 유형별로는 중소형(-5.07%) 펀드의 성적이 가장 나빴다. 2주 연속 불명예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국내 주식형 펀드 1359개 중 3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건설업종의 주가가 12% 이상 하락하면서 여기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의 손실 폭이 컸다. 직격탄을 맞은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는 -13.06%로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경쟁자인 애플에 악재가 많았던 까닭에 IT 관련 펀드의 성과는 비교적 양호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 IT상장지수[주식]’(1.87%)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4.56%) 펀드는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곤두박질쳤다.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에 상품 가격 약세가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탓이다. 지역별로는 2주 연속 러시아(-9.19%)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유가가 급락한 게 증시에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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