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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D-6 … 푸짐한 ‘부산 장터’ 일등공신은

중앙일보 2011.10.10 00:07 종합 24면 지면보기



‘자원봉사도시’ 해운대구 단체참가 최다



9일 부산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봉사단 이귀 회장(오른쪽 세 번째)과 봉사단원들이 16일 열릴 부산 위아자 나눔장터에 내놓을 물품을 소개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9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자생한방병원 해운대점 7층 회의실. 자생한방병원 해운대점 자원봉사단원들이 수북이 쌓여 있는 가전제품과 옷 등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있다. 이 물품들은 오는 16일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주차장에서 열리는 부산 위아자 행사의 단체장터에 내놓을 것들이다.



 38명으로 이뤄진 자원봉사단원들은 평소 병원 의료진들이 의료봉사 활동을 할 때 진료를 돕는 역할을 주로 맡아 왔다.



 이 귀(68)자원봉사단장은 “위아자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봉사활동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병원 의료진과 직원, 자원봉사단원들을 통해 2000여 점을 모아 푸짐한 장터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 위아자 행사에는 해운대 교육지원청 3기 학부모 봉사단, 하모니 봉사단, 교사 봉사단, 신재초등학교와 반여초등학교 학부모 봉사단 등 해운대 지역 10여 개 단체들이 참가한다. 부산시내 16개 구·군 가운데 해운대 지역 단체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것이다.



 해운대구는 2008년 자원봉사도시를 선포한 뒤 자원봉사자들이 크게 늘었다. 2008년에는 자원봉사자 수가 1만 명 밖에 안됐으나 현재 7만8000명으로 늘어났다. 해운대구 인구가 43만 명이니 약 18%의 인구가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해운대구에서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한 배경에는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가 지휘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도 자원봉사단체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일곱 빛깔나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마음·지식·재능·문화·녹색·동전·의식주 등 7가지 영역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벌인다. 녹색 나눔의 경우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 속에 파묻혀 있는 오물을 골라내는 것이다. 영산대 교수들을 초청해 일본 관련 상설 무료강의를 여는 지식 나눔도 인기다.



 해운대 자원봉사센터 문희(40) 사무국장은 “부산 위아자 장터가 시작된 2007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5년째 참가한 경험을 살려 다양한 자원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운대 자원봉사센터는 방글라데시에 학교를 지어주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산 위아자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중앙일보·아름다운 가게·부산시는 행사 수익금을 나눠 줄 지역아동센터를 찾고 있다. 시설개선이나 장소이전을 해야 하는 지역아동센터들이 사연을 적어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급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박진우 아름다운가게 부산·울산본부장은 “지금까지 행사를 통해 들어온 기부금은 주최 측에서 대상을 정해 나눠줬다. 그러나 올해는 기부금을 요긴하게 사용하기 위해 감동적인 사연이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공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글=김상진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기부금 받을 아동센터 공모



▶신청대상 : 시설 개선이나 장소 이전할 부산 지역 아동센터



▶신청방법 : 아동센터에 얽힌 사연 기부금 필요한 이유 설명 글 제출



▶마감 : 10월 31일



▶문의 : 아름다운 가게 부산·울산 본부 (051-747-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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