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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급격히 허물허물해진다고? 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2011.10.05 11:57






북한군이 폐물이 된 열차 뒷켠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북한 군인들이 김장철을 앞두고 기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소금 섭취가 부족해서다. 잦은 태풍과 장마로 북한 내 최대 염전지역인 황해도가 큰 피해를 입어 북한에 소금이 바닥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김장철을 앞두고 치솟는 소금 값 때문에 북한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소금 1㎏을 강냉이 1㎏과 맞바꿀 정도로 소금이 귀하다"고 말했다. 혜산역에선 열차 도착시간만 되면 소금을 얻으려는 사람으로 장사진을 이룬다고 한다.



하지만 군부대는 예외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현재 소금을 공급받는 곳은 군부대와 돌격대 뿐"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런데 정작 군인들은 소금섭취가 부족해 야단"이라고 덧붙였다. 군관(장교)들이 가족들을 위해 소금을 빼돌리거나 장사꾼에게 팔기 때문이다.



소금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체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한다. 심장발작 위험이 4배나 높아지고, 위장 기능이 떨어진다. 오래된 세포가 제때 교체되지 않아 피부도 거칠어지고 윤기가 없어진다. 근육은 굳고 신체는 허물허물해진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각 군부대 여단에서 식사시간에 맞춰 중대들을 기습적으로 검열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소금이 하도 귀하다보니 군인들은 저마다 소금주머니를 차고 다니며 밥 먹을 때만 조금씩 꺼내 간을 맞춘다고 한다.



이렇게 되자 전시예비물자로 비축한 소금을 풀 것이란 소문이 북한 내에서 돌고 있지만 그저 소문일 뿐이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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