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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2000명 초청 … 관광충북 알린다

중앙일보 2011.10.05 00:58 종합 21면 지면보기



6~7일 청주서 유학생 축제



충북도는 6~7일 중국 유학생 페스티벌을 열고 드라마 세트장 등 도내 관광지를 소개한다. 사진은 청주시 수암동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에서 빵을 들고 즐거워하는 중국 관광객.







“제주도가 성공했다. 우리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하자.” 최근 중국 관광객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충북도가 대규모 행사를 열고 대 중국 홍보전에 나선다.



 충북도는 6~7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도(道) 단위에서 중국 관련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이 어울려 문화를 교류하고 우의를 다지는 ‘충중친교(忠中親交)’ 성격이다. 페스티벌에는 충청지역 15개 대학 중국인 유학생 1500여 명과 유학생 학부모, 중국대사관, 한국주재 중국특파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충북지역 기업은 취업·투자설명회를 열고 8개 대학은 홍보관을 운영한다.



 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8월 말 청주~항저우(杭州·항주) 간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등 중국노선 개설에 발벗고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페스티벌은 충북과 중국 간 문화·관광·교육·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암동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패션쇼·요리경연 … 한중 어울림 한마당=페스티벌은 ▶한마당 축제의 장 ▶알거리 장 ▶상설프로그램 등 3개 주제로 펼쳐진다. 첫날에는 대동놀이(강강술래 등)와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대박 터뜨리기 등 게임형식의 어울림마당이 열린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특강과 요리경연대회, 대학별 장기자랑대회 예선,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 친교의 밤 행사 등도 진행한다. 패션쇼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화중 중국대사관 공사, 유학생, 국내 대학생 등이 무대에 올라 40여 종의 의상을 선보인다. 한류 열풍 주역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에프엑스(F⒳) 공연도 예정돼 있다.



 둘째 날에는 장화중 중국공사가 청주대에서 ‘젊은 학생은 국가발전의 기둥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한·중 간 인적·문화교류, 충북관광 발전방안 등 3가지를 주제로 한·중 대학생 토론회도 열린다. 청주 수암골·청남대를 배경으로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출연진의 팬 사인회와 장기자랑 결선이 이어진다. 충북경찰청과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는 유학생을 위한 법률상담 코너를 설치한다. 중국인의 관심이 많은 한방·미용·민속놀이·전통악기 등 30여 곳의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충북도 10일까지 ‘중국 주간’=충북도는 1~10일을 ‘중국 주간’으로 선포해 이 기간 중국 관광객에게 도내 관광지 무료입장, 항공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달 중순과 하순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항저우시와 대만 여행업체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해 관광설명회도 연다.



 도는 지난달 24~27일 중국 베이징(北京·북경) 여행업체 관계자와 언론인 12명을 초청해 관광지를 홍보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주공항과 충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겨냥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국가 차원의 축제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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