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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서두에 배치하고 직무와 역량 연결하라

중앙일보 2011.10.05 00:26 경제 11면 지면보기
면접 필수 질문 중 하나는 ‘자기소개’다. 대부분의 구직자는 이력서에 적은 내용을 그대로 요약해 말하는 데 그친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외워서 하는 답변은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면접 시 자기소개 요령을 제안했다.


면접 때 ‘자기소개’ 요령

달달 외워서 하는 답변은 금물=자기소개는 면접의 첫 관문이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대부분의 지원자는 사전에 대답할 내용을 철저히 준비해 간다. 반드시 거쳐가는 질문이어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답변이 평범해질 수도 있다. 인크루트가 설문조사한 기업의 인사 담당자 429명은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설명하는 지원자’(88.1%)를 ‘미리 준비해 온 형식을 외워 철저하게 답하는 지원자’(11.9%)보다 더 바람직하게 여겼다. 따라서 미리 답변을 준비했다 하더라도 면접을 보는 자리에서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대답할 필요가 있다. 본인을 소개할 주요 키워드를 정해놓고 그 키워드를 문장으로 연결시켜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자기소개는 짧고 굵게=이력서·자기소개서에 이미 나와 있는 내용을 구구절절 읊는다면 면접관 역시 지루해할 수밖에 없다. 너무 상반된 내용을 언급하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분 이내로 간단명료하게 끝낼 수 있도록 하되 자신을 소개하는 키워드나 문장을 서두에 배치하는 게 핵심이다. 그 다음에 부연설명을 지원하는 직무 성격에 맞게 풀어내야 한다. 마지막에는 입사 후 포부나 열정을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 자기소개서에는 성장 과정이나 학교 생활보다 내가 왜 이 회사, 이 직무에 지원하게 됐는지 본인의 역량과 연결시켜 어필해야 한다.



태도가 가장 중요=많은 인사 담당자가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로 표정이나 눈빛, 말하는 태도를 꼽는다. 자기소개 시 무표정이나 의욕 없는 목소리는 절대 삼가야 한다. 거울을 보면서 밝은 표정을 짓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의상·포트폴리오 활용해 열정을 보여라=면접 복장과 소품을 활용해도 효과적인 자기소개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 기업이 연상되는 색깔의 복장을 입고 이를 통해 자기소개를 해 나가면 기업에 대한 열정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평소 지원 기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스크랩북이나 포트폴리오도 큰 도움이 된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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