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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조직위원장 김진선씨 추대

중앙일보 2011.10.05 00:10 종합 31면 지면보기



최광식 문화부 장관 “새로운 지평 슬로건 이끌 적임”





김진선(65·사진) 전 강원도지사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연석회의를 열어 김 전 지사를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19일 창립총회를 열고 김 위원장을 정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조직위원회는 출범 초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강원도 출신인 김 특임대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올림픽 유치와 개최 준비는 완전히 다른 일이라 할 일이 많고 어깨가 무겁다.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조직위원회의 집행위원장까지 겸하게 되는 김 내정자의 임기는 2013년 10월까지다. 김 내정자는 강원도지사로 재직하던 1999년 겨울올림픽 유치 도전장을 냈고 평창이 세 차례 도전하는 동안 2010년·2014년엔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2018년엔 특임대사로 활약했다.



 최 장관은 김 내정자에 대해 “올림픽 (유치) 기획단계에서부터 성공까지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며 “새로운 지평(New Horizons)라는 평창의 슬로건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직위원장은 평창 측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약속한 데드라인(10월 6일)을 불과 이틀 남기고 결정됐다. 유치위원장을 맡았던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 대해 최 장관은 “어떤 식으로든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 초대 사무총장으로는 문동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상근 부회장 겸 사무총장이 추대됐다. 최 장관은 “조직위원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IOC위원들과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도 포함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부탁했는데 아쉽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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