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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우즈 … 스포츠 스타 브랜드 가치 656억원 1위

중앙일보 2011.10.05 00:10 종합 31면 지면보기



미 포브스, 스포츠 10걸 조사









이빨은 빠졌어도 호랑이는 여전히 건재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가 스포츠 선수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조사에 따르면 우즈는 5500만 달러(약 656억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평가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우즈의 브랜드 가치는 8200만 달러(약 975억원)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300억원이 넘는 액수가 하락했다.



 이같은 결과는 우즈의 부진 때문이다. 2009년 말 섹스 스캔들이 터진 후 우즈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2년간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 8월 PGA챔피언십에서는 10오버파 150타로 컷 탈락하는 수모도 당했다. 3일 발표된 세계 골프랭킹에서는 평균 점수 2.74점을 받아 51위에 그쳤다. 우즈의 순위가 50위 밖으로 떨어진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61위였던 1996년 10월 13일 이후 778주 동안 50위권 이하로 순위가 밀린 적이 없다.



 우즈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그의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독보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2위에 오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0·스위스)의 2600만 달러(약 310억원)에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페더러 다음으로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27·마이애미 히트)와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6·LA 갤럭시)이 2000만 달러(약 238억원)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여자 선수로는 러시아의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24)가 900만 달러(약 100억원)로 8위에 올라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구단의 브랜드 가치에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가 3억4000만 달러(약 4000억원)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지성(30)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억6900만 달러·약 32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에 조금 뒤지는 2억6400만 달러(약 3100억원)의 가치를 인정 받아 3위에 올랐다. 축구 국가대표 박주영(26)이 뛰는 아스널은 1억5800만 달러(약 1900억원)로 8위에 그쳤다.



 스포츠 대회로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보울이 4억25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여름 올림픽(2억3000만 달러·약 2700억원)은 2위에 올랐고, 겨울 올림픽(1억2300만 달러·약 1500억원)은 6위로 평가됐다.



 한편 스포츠 관련 사업 부문에서는 나이키가 150억 달러(약 17조8000억원)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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