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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패션쇼에 등장한 해골 모델, 美의 기준 놓고 설전

온라인 중앙일보 2011.09.28 11:51






밀라노 패션쇼에 등장한 해골 모델 [사진=데일리메일·Wirelmage]







한 패션쇼에 나타난 깡마른 모델을 두고 미의 기준에 대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개최된 밀라노 패션쇼에서 유명 디자이너 장프랑 코페레의 무대에 '해골 모델'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날 등장한 모델은 쇄골과 가슴 부분이 드러나는 깊게 파인 V자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깡마른 몸 때문에 뼈 골격까지 훤히 보일 정도였다. 또 볼살이 없어 볼이 깊게 패어 더욱 앙상해 보인다. 눈 주위를 어두침침한 색조 화장으로 메이크업을 해 마치 '살아있는 해골'을 보는 느낌이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과연 이것이 아름다움이냐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른 몸매는 모델로써 당연한 것"이라며 옹호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아름답기 보다는 오히려 충격적"이라며 "굳이 필요 이상의 수척한 외모를 표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비판하고 있다.



'해골 모델'은 이미 수차례 패션계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여성의 옷을 판매하면서 이토록 마른 모델을 내세우는 것은 일반 여성들을 자괴감에 빠뜨리는 동시에 마른 몸매를 지향하는 동경심을 불러온다는 지적이다. 이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 등의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밀라노 패션쇼는 2006년부터 일정 몸무게 이하의 마른 모델을 무대에 세우지 않는다는 규정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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