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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공부의 신 프로젝트 3년’ 책으로 나왔다

중앙일보 2011.09.28 04:00 Week& 5면 지면보기



6788명, 그들은 어떻게 ‘공부 달인’ 됐나







중앙일보 공부의 신(공신) 프로젝트팀이 지난 3년간 학생 6000여 명에게 처방한 공부 비법을 책으로 엮어 냈다. 2009년부터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 교육 나눔 활동을 시작한 공신 팀은 대학생 일대일 학습 멘토링과 교육 전문가 100인 온라인 상담 같은 프로그램을 무료 진행했다. 현재까지 프로젝트를 신청한 학생 수가 7만5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 같은 공로로 공신 팀은 2010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2회 휴먼대상’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공부의 신 프로젝트 3년의 기록 열려라 공부』에는 학생 6788명을 직접 만나 공부법을 전수하면서 터득한 성적 향상 방법이 담겼다.



 공신 팀은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 해야 하는 가’라는 동기에 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층 건물을 짓기 위해 기초를 충분히 닦듯이 공신들은 평소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는 것이다. 공부 동기를 찾기 위해서는 진로를 일찍 탐색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야 한다.



 공신 멘토들이 제시하는 구체적 성적 향상 비법도 선보였다. 공신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대학생 멘토들은 6000여 명에 이른다. 멘토 임채하(고려대 법학과)씨는 “확대된 수시모집을 준비하기 위해 방학 기간을 활용해야 한다”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논술을 위한 독서를 하는 데 시간을 알차게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이나(서강대 심리학과)씨는 “일기장에 기본 일정과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적으면 목표를 성취하는 데 원동력이 된다”고 귀띔했다.



 학부모를 위한 교육 정보도 있다. “책을 봐도 집중이 잘 안 돼 정말 미칠 것 같아요”라고 우는 자녀에게 “정신력이 약하다”며 나무라서는 안 된다. 집중력 향상에는 신체적, 심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언어 능력을 단련시키고 신체와 정신이 건강하도록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 안정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공신 팀이 운영하는 사이트(www.mentorkorea.co.kr)에는 도움을 요청하는 다양한 글이 올라온다. 아버지가 없어 삐뚤어지는 자녀 마음을 잡아주고 싶다는 어머니, 학원에 갈 수 없는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생 멘토를 간절히 바라는 학생 등이 보낸 사연이 가득하다. 공신팀은 “도움을 다 줄 수 없어 안타까웠다”며 “『열려라 공부』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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