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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자정부 세계 최고 수준 이젠 ‘행정 한류’ 전파할 때”

중앙일보 2011.09.28 01:25 종합 25면 지면보기



행정연구원 20주년 박응격 원장





행정 분야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 박응격(사진) 원장은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바탕에는 행정의 힘이 있었다”며 “이제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살린 ‘행정 한류(韓流)’를 전파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행정연구원 창립 20주년(10월 5일)을 맞아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경제발전을 기획하고 국민교육을 한 것은 행정력이었다”며 “개발도상국은 우리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특히 우리 전자정부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투명한 정부 만들기에 공헌했다”며 “ 우리 행정의 장점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연구원은 이를 위해 2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행정의 발견(Discover Korea in Public Administration)’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박 원장은 “연구원에 개도국의 고위 공무원이 많이 찾아오지만 한국의 행정을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영문 자료는 거의 없었다”며 “지난해 국제학술대회 내용을 담은 책자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해도 학술대회 내용을 영문으로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국내 공직사회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 효율성 개념이 도입되면서 무사안일주의를 깨는 성과는 있었지만 부처와 조직 내에서 이기주의가 퍼지고 소통이 단절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 효과적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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