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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도시 일산’ 제2킨텍스 개장

중앙일보 2011.09.28 01:24 종합 25면 지면보기






28일 개장하는 킨텍스 제2전시장 전경. 전시장 앞 지하통로에는 제1전시장과 연결된 350m짜리 무빙워크가 설치됐고 주변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마련됐다. [연합뉴스]





국내 최대의 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아시아 5위권의 국제전시장으로 재탄생한다. 킨텍스와 경기도·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1전시장(2005년 4월 개장) 인근에 제1전시장과 같은 규모인 5만4508㎡의 제2전시장(지하 1층, 지상 4층) 건립공사를 마치고 28일 개장식을 한다. 2009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6개월 만이다.



제2전시장 건설사업에는 3591억원이 투입됐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1200억원을, KOTRA가 1191억원을 출자했다. 제2전시장에는 회의시설 5510㎡와 지하 1000대, 지상 1000대 등 총 2000대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됐다.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서 킨텍스 전시 면적은 기존의 두 배인 10만8049㎡로 늘어났다. 이는 축구장 15개 규모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 면적(3만6364㎡)의 세 배에 달한다. 아시아 5위, 세계 35위권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광저우(33만8000㎡), 태국 임팩트(13만7000㎡), 중국 상하이(12만6000㎡), 중국 선전(12만㎡) 다음으로 전시 면적이 넓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시공간이 좁아 유치가 어려웠던 국제통신박람회(ITU)·국제섬유기계전(ITMA) 등 초대형 국제전시회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제2전시장은 규모와 기능에 걸맞게 최첨단·친환경적으로 지었다. 자동차 유도 시스템, 냉·난방 온도 자동조절 시스템, 지열·햇빛·빗물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시스템도 갖췄다. 건물 외관도 직사각형 형태의 제1전시장과 달리 비상하는 ‘나비’ 모양으로 입체감을 살렸다. 건물은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2전시장에는 지상 15층(연면적 1만8000㎡) 규모의 사무동도 있어 100여 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킨텍스는 28일 개장 첫 전시회로 ‘한국산업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열린 전시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40여 개국 1600여 기업이 참가한다. 이한철 킨텍스 대표는 “제2전시장 개장으로 킨텍스는 국제적인 전시장이 됐다”며 “서울모터쇼 등 국내 대형 전시회를 세계적인 전시회로 육성하고 메이저급 국제전시회를 유치해 국내 전시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킨텍스(KINTEX)=정부와 경기도·고양시 등 지자체가 공동 출자해 2002년 설립한 전시장. 한국국제전시장(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의 영문 약자였지만 2006년 12월 법인 이름을 한국국제전시장㈜에서 킨텍스로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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