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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나온 야구장 물 뿌려 응급조치

중앙일보 2011.09.28 00:16 종합 23면 지면보기
일부 야구장 그라운드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지적에 따라 환경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대책을 마련해 적용키로 했다. 환경부는 27일 과천청사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서울시·부산시·KBO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야구장 석면 검출 문제를 논의했다.


KBO “시즌 끝난 후 토양교체”

 환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건강에 위험한 석면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토양·공기에 대한 정밀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해당 야구장의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O 측은 “올 정규 시즌이 다 끝나가는 상황이고, 2007년부터 해당 토양을 사용해온 만큼 당장 운동장 사용을 중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경기 시작 전과 중간 클리닝 타임 때 물을 뿌려 석면이 공기 중에 날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석면이 공기 중으로 날리는지 등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석면 오염이 확인될 경우 야구장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야구장의 흙을 걷어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구장과 수원·구리구장 5곳에서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뿌린 감람석·사문석 모래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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