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소 변경 신고 땐 경품” … 고객 7만 명 찾았다

중앙일보 2011.09.28 00:16 경제 7면 지면보기



현대백화점 두 달간 캠페인
2000만원 들여 45억 매출 올려





뿌린 돈은 2000만원. 그걸로 두 달 만에 매출을 45억원 늘렸다. 현대백화점이 벌인 ‘사라진 고객 찾기’의 결과다.



 내용은 이렇다. 여느 백화점처럼 현대백화점도 매달 자사 카드고객 300만 명에게 판촉 홍보 우편물을 보낸다. 그런데 이사 가는 고객 때문에 매달 수만 통의 반송물이 생겨 폐기 처분을 했다.



 이걸 줄여 보고자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10일부터 두 달간 ‘주소 변경 등록 캠페인’을 했다. 홈페이지와 블로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고객이 자발적으로 주소 변경 사실을 알리면 아이패드 10대 등 경품을 준다’고 알렸다.



 이를 통해 종적이 묘연했던 고객 7만 명을 찾았다. 이들은 제대로 배달된 판촉 우편물을 보고 캠페인 기간 동안에만 현대백화점에서 45억원어치를 샀다. 경품 비용 2000만원의 225배다. 폐기했던 우편물 7만 통에 들어가는 종이 150㎏을 아끼는 ‘환경 보호 효과’까지 거뒀다.



 현대백화점 측은 “10월부터 두 달간 2차 캠페인을 하고 추후에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주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