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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필품 10개 중 7개 가격 올라

중앙일보 2011.09.28 00:15 경제 6면 지면보기
지난 8월에 집중 폭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 태풍 영향
무 64%·배추 54% 급등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품목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의 급등세가 심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8월에 102종의 생필품 가운데 77종(75.5%)의 가격이 전월 대비 올랐다.



이는 집중 호우가 몰아닥친 7월에 전체 생필품 중 64종(62.7%)의 가격이 올랐던 것보다 무려 13종이나 늘어난 셈이다.



반면 8월에 전월 대비 가격이 내려간 생필품은 21종(20.6%)에 불과했다.



생필품 가격은 지난 1월 55종(66.3%)이 전월 대비 올라 물가 불안을 조장했다가 그해 2월에 49종(61.3%), 3월에 36종(45.0%), 5월에 41종(51.3%)으로 다소 안정세를 찾았다. 그러나 6월에 62종(60.8%)의 생필품의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하면서 매달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문제는 9월에도 환율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고 추석 연휴까지 겹쳐있어 생필품 가격 상승세가 멈추질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무와 배추는 지난 8월에 전월 대비로 각각 63.9%와 53.7%가 급등해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와 배추는 7월에도 21.4%와 66.5%가 오른 바 있다.



이어 8월에 된장(4.0%), 부침가루(2.9%), 세탁 세제(2.8%), 양파(2.8%), 계란(2.5%) 등 채소류와 신선식품도 전월보다 값이 많이 상승했다.

하지만, 돼지고기(-6.8%), 혼합조미료(-4.4%), 참치 캔(-2.7%) 등 전월보다 가격이 내린 생필품도 일부 있었다.



소비자원 측은 "8월에도 기상이변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한 무, 배추 등의 신선 식품이 7월에 이어 여전히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2종의 생필품 중 328개 개별 상품 가격을 조사해보니 8월에 무와 배추를 제외하고 하림[136480] 닭고기의 '참진 토종닭'이 전월 대비 18.5%가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 세탁 세제 '테크(단품)'(10.0%), 데어리푸드코리아 마가린 'I cant believe(37%)'(8.2%), CJ제일제당[097950] 부침가루 '백설부침가루'(8.1%), CJ제일제당 계란 '로하스새벽란 10구'(8.0%), CJ제일제당 된장 '해찬들 재래식 된장'(7.6%), 동원F&B[049770] 포기김치 '동원양반 포기김치'(7.5%) 순이었다.



반면 하림의 닭고기 '생닭(소)'와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바디용품 '해피바스 엔센스 로맨틱바디워시'는 전월보다 각각 14.4%와 13.4%가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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