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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 4.3% … 34개월 만에 최고치

중앙일보 2011.09.28 00:14 경제 4면 지면보기
향후 1년간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 달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보다 0.1%P 올라
소비자심리지수도 암울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중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3%로 나타났다. 2008년 11월 4.3%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취합해 집계된다. 소비자동향지수는 매월 전국 56개 도시에서 패널로 선정된 2200가구의 설문을 통해 작성된다. 이번 달 응답률은 93%를 기록했다.



 한은 통계조사팀 장완섭 차장은 “그동안 체감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기대인플레션율이 오르는 데 영향을 끼쳤다”며 “고물가 시대에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후행하는 측면이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져야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경기전망도 어두웠다.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9로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CSI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며,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가계부채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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