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운찬 위원장 불참, 왜 “실무진에 위임 … 확대 해석 말라”

중앙일보 2011.09.28 00:07 경제 1면 지면보기






정운찬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동반성장위원회 정운찬 위원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목이 집중된 공식 기자회견에 수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실무진에게 모든 것을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품목을 선정하고, 내용도 구체화되는 2차 발표 때는 내가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라며 “불참한 것에 대해 확대해석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불참이 정부에 대한 불만 표시가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지난 16일 열린 ‘8차 동반위 전체회의’에서 정 위원장은 “정부가 그동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실제 정 위원장은 “당초에는 8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고 직접 발표를 하려고 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대기업들은 시간을 끌면서 결정을 늦추고, 일부 중소기업은 막무가내로 적합업종에 포함시켜달라고 주장하는 실정”이라며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