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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짜리 에어 앰뷸런스 … 신고 5분 만에 출동!

중앙일보 2011.09.23 00:44 종합 18면 지면보기



응급헬기, 전문의 함께 탑승
초음파진단기 등 의료장비 갖춰
인천 길병원, 목포 한국병원 배치



인천 앞바다 섬 지역 등 응급의료 취약 지역의 환자 발생에 대비해 정부가 인천에 배치한 응급의료 전용 헬기 운항 기념 행사가 22일 인천시청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23일 인천시 가천의대 길병원과 전남 목포 한국병원에 배치되는 응급 의료 전용 헬기는 이 주변 지역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구급대, 1339 상담요원, 의료진 등의 요청을 받아 5분 만에 출동하게 된다.



 응급 헬기는 각종 이동형 의료 장비들을 갖췄다. 100mL 미만의 초기 내부 출혈까지 감지하는 초음파 진단기, 한두 방울(0.2㏄)의 혈액으로 15분 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혈액화학검사기, 출혈성 쇼크 방지 하의(下衣) 등이다.









뒷문으로 신속하게 환자 이송 보건복지부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인천·전남 지역에 배치한 응급의료 전용 헬기의 뒷모습. 8인승 헬기를 6인승으로 개조해 환자 2명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119에서 접수해 소방헬기를 이용했다. 출동 전 소방항공대의 승인을 받아야 해 신속성이 떨어졌다. 소방헬기에는 응급구조사가 탑승했지만 응급 헬기에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동승한다.



 이번에 도입된 헬기는 세계 시장 점유율(22%)이 가장 높은 유로콥터사의 ‘EC135’ 기종으로 3대(한 대는 대체용 헬기)가 도입됐다. 운용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헬기와 인력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대당 매월 2억5000만원(국비 70%, 지방비 30%)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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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응급의료과 허영주 과장은 “응급 헬기 도입으로 섬 지역의 응급 환자 진료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내년에 2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중증외상환자 응급센터 설립 계획을 내놓는다. 올해 2곳, 내년 2곳이 우선 확정됐다. 이 정도만으로 정한 이유는 외상전문의가 부족해서다. 희망병원을 공모해 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센터장이 중증외상환자 진료 경험이 있는지 등을 까다롭게 따져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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