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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갑·을 관계는 없다” … 420개 업체 어려움 청취

중앙일보 2011.09.22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18면 지면보기



LG생활건강



이달 초 열린 LG생활건강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회사 간담회’의 한 장면. LG생활건강과 협력업체들은 이 자리에서 거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평소 “협력회사를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갑·을 관계로 여겨 함부로 대하거나 단순히 원가절감만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결국 제품의 품질로 나타나고, 좋은 품질은 회사의 경쟁력이 되며, 나아가 고객의 믿음으로 이어진다는 게 차 사장의 생각이다. 그의 모토는 다방면에 걸친 지원 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협력회사에 100% 현금성 결제를 하고 있다. 또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올해에만 14개 협력회사에 75억원을 지원했다. 협력회사들의 고충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했다. 올해의 경우 동반성장 전담부서가 420개 협력회사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토록 했다. 최근에는 160여 협력회사가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 거래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토의하기도 했다.



고객과의 최접점인 판매사원들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판매하는 제품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 현장 중심의 직무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가령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화장품 브랜드인 ‘더 페이스 샵’ 판매 사원들에게는 외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린 사원에게는 별도의 수당을 지원하는 인센티브제를 통해 업무 동기를 유발하고, 성과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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