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그룹, 우수업체 해외판로 지원 … 저금리 대출도 …

중앙일보 2011.09.22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13면 지면보기



롯데그룹



올 4월 열린 ‘롯데그룹-협력사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공생’의 의미로 손을 맞잡고 있다.







“훌륭한 협력업체는 우리 경쟁력의 큰 원천이다. 롯데와 협력업체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어야 진정한 동반성장이라 할 수 있다.”



롯데그룹의 공생발전 정신은 여기에 녹아있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10월 ‘동반성장을 위한 사장단회의’에서 한 말이다. 협력업체가 발전해야 롯데가 성장하고, 롯데와 협력업체가 함께 커가야 한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협력업체가 경쟁력과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원가절감과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의 공생 발전은 체계적이다. 작지만 강한 협력업체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10월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해갈 사무국을 출범시켰다. 이어 지난 4월 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그룹과 협력사 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이 자리에서 ▶협력업체의 해외판로 지원 및 상생형 매장 강화 ▶자금 지원 강화 및 대금결제 조건 개선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가 당장 올 7월부터 우수 협력업체를 해외 점포에 단계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중국과 러시아 매장에 협력업체 상품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롯데는 또 협력사 자금지원을 위해 만든 동반성장펀드를 기존의 1500억원에서 지난 6월 269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펀드는 시중금리보다 2~2.5%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해준다.



롯데는 또 ‘롯데그룹 동반성장 아카데미’에 정성을 쏟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협력사들이 승리할 수 있는 경영 노하우를 알려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인재개발원, 롯데정보통신 IT교육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아카데미엔 매월 200명 이상의 협력사 직원들이 참여한다. 지난 7월까지 1800여 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롯데는 또 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롯데 동반성장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사이트(http://partner.lotteacademy.co.kr)도 9월부터 운영 중이다. 172개 직무과정, 471개 어학과정이 있다.



롯데의 고용 혁신도 눈길을 끈다.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공채 때 학력제한을 대폭 완화해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에 만연한 학벌주의 현상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이상렬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