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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돕고, 인재 키우고, 사회를 돌본다 … 삼성그룹

중앙일보 2011.09.22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협력사 경쟁력 키우기 지원
사회적 기업 설립에도 적극
‘공존공영’ 경영이념 실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해 8월 ‘혁신기술기업협의회 보유 기술 전시회’에서 우수 기 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전시회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이 참여해 갖고 있는 신기술 을 삼성전자에 소개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삼성그룹의 공생 발전 역사는 깊다. 삼성은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제시한 ‘인재제일·합리추구·사업보국·공존공영’의 4대 경영 이념 가운데 ‘공존공영’이 바로 공생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인재제일’의 경영이념에서도 볼 수 있듯 삼성의 공생발전은 사람과 기술, 그리고 이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술로 돕는다=올 4월 삼성의 9개 계열사와 5200여 1·2차 협력업체는 ‘삼성그룹·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삼성SDI·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9개 계열사는 3021개 1차 협력회사와, 1차 협력업체들은 다시 2187개 2차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협력회사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삼성이 돕는 것. 핵심 부품을 공동으로 연구·개발(R&D)하는 것을 비롯해 협력회사는 삼성 소유의 기술 특허를 무료로 사용하고, 삼성은 협력회사가 개발한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사장단은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협력회사를 방문하는 ‘동반성장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제품 개발 방향과 시장 상황 같은 현안을 토론하고 민원을 수렴한다. 지난해 ‘협력사 동반성장 대토론회’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은 단일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니라 기업 네트워크, 기업 생태계 간 경쟁인 만큼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을 키운다=협력사를 위한 인재육성에도 삼성이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4년 여름부터 협력회사 경영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미래 경영자 양성 과정’을 열고 있다. 차세대 경영자에게 필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 졸업생을 위한 10개월 과정과 대학생을 위한 3주 과정이 있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지방 소기업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나섰다. 다음 달부터 2년간 지방 소기업 10만 곳에 유료 콘텐트 서비스 ‘SERIPRO’를 무료로 지원한다. SERIPRO는 기업체 간부 교육을 목적으로 개발한 유료 동영상 콘텐트 서비스. 현재 수도권 200여 개 기업이 유료 회원으로 가입했다. 1인당 1년 연회비가 40만원. 이를 지방 소기업 10만 곳이 무료 사용토록 했으니 400억원 규모의 지식 기부인 셈이다. 정기영 SERI 소장은 “예산 부족과 업무 공백 우려 때문에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방 소기업 경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를 돌본다=삼성 울타리 밖으로도 ‘공존공영’의 정신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사회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에도 적극적이다. 올 2월 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에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사업인 ‘희망네트워크’를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삼성은 앞으로 3년간 7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희망네트워크 사업을 위해서는 우선 서울과 경기 지역 공부방 30곳에서 1000여 명의 아동을 지도할 교사 70명을 뽑았다. 교사들은 밤 시간에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야간 보호, 문화 예술 실습을 하는 재능지도, 아동의 개별 성향에 따른 상담 등을 맡는다. 오랜 기간 보육·아동 지원서비스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제대로 활용하겠다는 각오다.



올 3월에는 농촌형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글로벌투게더 음성’을 개소했다. 충북 음성 주민인 사회복지사, 전직 교사, 결혼 이주 여성을 채용해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 생활 및 심리 상담, 자녀 보육 및 방과 후 과외지도를 한다.



삼성은 다음번 사회적 기업으로 장애인의 취업을 돕기 위한 장애인 인력파견 회사와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는 창업 아카데미 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현영 기자

제작협조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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