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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he Place ⑪ BRCD 청담점

중앙일보 2011.09.22 00:20 경제 19면 지면보기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
빵·커피·식사·와인을 한자리서





연인 또는 친구와의 식사 자리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보통 두세 번 자리를 옮기게 된다. 하나 번거로운 것은 물론이고 즉흥적으로 정한 장소가 실망스러워 분위기가 깨지기 십상이다. 그러하니 한자리에서 캐주얼 프렌치 다이닝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까지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의 등장에 환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달 5일 문을 연 BRCD 청담점(이하 BRCD)은 유러피언 멀티 스팟이란 컨셉트로 베이커리·카페·레스토랑·바를 한자리에 담은 멀티 공간이다.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 빵과 커피, 모든 것이 준비됐다는 이곳에 들어서면 먹음직스럽게 진열된 빵과 구수한 커피 향이 가장 먼저 반긴다.



 무엇보다 BRCD는 신라명과를 모기업으로 하는 만큼 최상의 빵을 자부한다. 천연 효모로 17시간 이상 발효시키고, 냉동시키지 않은 신선한 냉장 반죽으로 매일 아침 직접 빵을 굽는다. 씹을수록 구수한 포카치아, 달지 않고 포근한 녹차 쉬폰, 결이 살아있는 패스트리 등 하루에 하나씩 사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있는 빵이 가득하다.



 BRCD에선 식사 메뉴도 질릴 겨를이 없다. 제철 재료를 이용해 그때그때 다양한 시즌 메뉴를 내놓기 때문이다. 올가을 테마는 버섯이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버섯농장에서 직접 공급받은 신선한 표고버섯을 이용한 샐러드와 수프, 스테이크를 선보인다. 그러나 BRCD 최고의 야심작은 따로 있다. 이름하여 BRCD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올 초에 있었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만찬에서 나온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 하니 호기심 때문에라도 주문을 하게 된다.



윤서현 기자





● BRCD 청담점=총 120석. BRCD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300g) 4만9000원, 갈비 스테이크 3만9000원, 미트볼 리가토니 그라탕 1만7000원, 브런치 메뉴 8500~1만2000원(세금 별도).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연중 무휴). 서울 청담동 8516 대창빌딩 2층. 02-54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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