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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해외사업 강화 재도약 본격화

중앙일보 2011.09.16 04: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11면 지면보기



사회기반 시설 수주 극대화
브라질·러시아로 시장 확대



두산건설이 철도민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분당선 3공구 복선터널 내부.



















지난해 11월 국내 화공 플랜트 기기 1위 업체인 두산메카텍과의 합병을 완료한 두산건설이 재도약을 위한 빠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초 유상증자 등으로 5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두산건설의 중장기 성장 목표는 사업 다양화다. ‘두산위브’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친숙한 두산건설은 그 동안 주로 국내에서 주택사업 위주로 사업을 펼치며 10대 건설사의 위치를 지켜왔다. 하지만 토목, 플랜트 등 비주택 분야와 해외시장에서 성장하지 못하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사회기반 시설 수주를 늘려 나가고 있다. 올해 3월 캄보디아 송전선로공사의 계약 체결로 18년 만에 해외사업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브라질, 러시아 등의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플랜트 기기 제조분야 수출은 지금까지 중동지역에 편중됐지만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존 해외사업팀과는 별도로 지난해 말 GTM(go to market)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최근에는 이를 상시 조직으로 변경해 해외사업 강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사실 두산건설은 1980년대 중반부터 해외 플랜트 부문에 진출해 상당한 실적을 올렸던 저력이 있다. 최근엔 2008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건설하는 암모니아 터미널 건설공사를 대우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쳤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하·폐수,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등 여러 환경플랜트를 건설하면서 경험을 축적했다”며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도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시장도 노크한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세계 원전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당장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대안이 없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원전 시공을 위한 필수자격 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를 획득하고 올해부터 원전 수주 영업에 나섰다.



 토목사업 전망은 밝다. 두산건설은 업계 최초로 철도 민자사업을 정부에 제안, 신분당선 모든 구간 주관사로 나서 시공에서 운영까지 도맡는다. 총 사업비만 1조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공사다. 신분당선 가운데 1단계(강남~정자)는 10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정자~광교) 및 3단계(용산~강남) 공사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신분당선 1단계 사업(길이 18.5㎞)은 노선계획부터 건설 및 운영까지 민간이 제안한 국내 최초 민간제안 철도사업으로 국내 중전철 중 최초로 최첨단 기술인 무인운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향후 이 노선이 개통되면 두산건설은 통합 철도사업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이는 추가 민자철도 기반시설 시공 및 운영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본다.



 기존의 강점인 주택사업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대규모 단지인 부산 명지 두산 위브 포세이돈을 최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조직 운영에 내실을 다지는 작업에도 적극적이다. 사내 관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의력·리더십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직원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박일한 기자



일산에 국내 최대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두산건설이 고양시에 짓고 있는 국내 최대 주상복합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







두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공급하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국내 최대 규모다. 지하 5층, 지상 51~59층 8개동에 2700가구가 들어선다. 최근 분양률이 70%를 돌파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70㎡까지 다양하다. 119㎡형 이상의 중대형이 50% 이상을 차지해 순위 내 청약 당시 계약률이 높진 않았지만 희소성이 커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탄현동은 일산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다. 탄현동·일산동 일대에는 61만2218㎡ 규모의 일산뉴타운이 내년 초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및 고시를 거쳐 오는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인근 덕이지구(4800여 가구)와 파주운정신도시(2013년 입주 예정, 8만여 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탄현동 주변에는 기존 일산신도시를 제외하고 10만여 가구에 육박하는 거대 주택도시가 생기는 것이다. 인근 중개업소는 “탄현동 일대가 2020년 정도 되면 분당이나 목동에 버금가는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지 서쪽으로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이 연결된다. 경의선 급행열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20분, 서울역까지 32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단지 주위로 경의로, 일현로, 탄중로가 가까워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초교 5개, 중교 2개, 고교 2개 등 교육시설이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0만원이다. 계약금 10%는 계약 당일 분양가의 5%, 한 달 후에 5%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 중 20%는 무이자, 나머지 40%는 이자 후불제로 적용된다. 잔금은 30%다. 모든 가구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며 안방과 거실에 시스템 에어컨(매립형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준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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