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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만에 사고력 키우는 똑똑한 학습법 ⑦ 기자체험프로그램(초등)

중앙일보 2011.09.15 11:17



흥미 있는 주제 찾아 신문 만들고 느낌 얘기해보자







21세기를 잘 살아가려면 어떤 능력을 가져야 할까. 유머·지식. 이런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다. 단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종합해 사고하는 능력 말이다. 학습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통합학습을 하면 배경지식이 확장되고 판단력·사고력이 높아지면서 궁극적으로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교과서를 살피고, 신문·책·영화 등에서도 주제 관련 정보를 찾아 이를 융합한다. 그렇게 융합된 정보를 정리하다보면 자연스레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생긴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통합학습이다. 이런 통합 사고력 학습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자기주도적 리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쉬운 주제를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엄마는 옆에서 조언만 하면 된다. 자칫 성급한 마음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면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될 수 없다. 신문을 함께 보면서 주제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ip 이렇게 하면 좋아요.



① 먼저 신문에 대한 공부를 한다.

② 토론을 통해 주제학습의 이해를 돕도록 브레인스토밍으로 학습흥미를 유발한다.

③ 주제와 관련된 부분을 교과서에서 찾고 어휘와 개념을 이해하도록 한다. 자연스럽게 교과서 공부가 되면서 예습이나 심화학습도 된다.

④ 주제와 관련된 책을 골라 읽고 독해력, 논리적 사고력을 확장한다.

⑤ 주제와 연관된 미디어를 보고 사고의 범위를 확장하도록 돕는다. 이 때 배경지식도 넓어진다.

⑥ 주제를 정해 토론이나 토의를 해 비판적 사고를 향상시킨다.

⑦ 이 과정 중에 학생이 기자라고 생각하고 틈틈이 기사글을 써서 모아둔다. 그 전에 미리 신문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가족 신문이든, 주제 신문이든 집안 식구들이 편집 회의를 통해 정하고, 역할 분담, 기사 작성을 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1면부터 시작해 점차 면수를 늘려나간다.

⑧ 다 만들어지면 서로 돌려가면서 보고 소감을 말한다. 신문을 만들면서 가족 간의 친밀도도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사고력, 쓰기 능력, 말하는 능력 등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신문을 계속 만들어나가면 가족의 역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중앙일보 NIE 연구위원 민병일>





부산 안진초 학생기자 프로그램 진행 후기



지난 여름방학 동안 안진초(부산시안락동) 학생들과 통합 사고력 수업인 학생기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5명의 학생들이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



아이들에게 신문이라는 매체는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학생기자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신문과 친해지는 것이었다. 특히 신문 내용이 아이들과 가깝게 느껴지도록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학년에 맞게, 아이들의 수준에 맞도록 주제를 선정해 주는 것이 교육의 출발이다.



그렇다고 쉽고 친숙한 주제만 선정 할 수는 없기에 가끔 어려운 주제를 선정하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자 료를 제시하면서 주제에 다가가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이해가 쉬운 편한 자료는 사진·그림같이 시각적인 자료부터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려고 노력했다. 신문에 올릴 기사 하나, 사진 하나도 혼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각 조 안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게끔 했다. 자신의 생각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이 교육과정의 결론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데 있다. 그때까지 토론을 한 내용을 정리해 기사를 써보는 것이다.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말로만 풀어나갈 경우 아이들의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창의사고력을 키우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을 간단하게나마 글로 적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정리된 글들을 아이들이 다시 발표하도록 했다. 그러면 두서없이 이야기 하던 아이들도 논리정연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진설명] 1.학생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진초 학생들이 신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2.입양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NIE신문.



<차미향 중앙일보 NIE 강사/사진=부산 안진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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