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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상어를 풀어 사람을 삼키게?…독특한 버스 광고 눈길

온라인 중앙일보 2011.09.15 00:02
이제 대중에겐 그렇고 그런 뻔한 광고는 통하지 않는다. 요즘은 참신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무기가 된다. 시민이 많이 이용하고 시내 곳곳을 누비는 버스는 이런 기발한 생각을 펼치기에 더없이 좋은 광고마당이다. 그저 버스에 광고판을 부착하는 단순한 방법이 아니다. 버스의 특성을 살린 생동감 있는 표현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한 해외 사이트에 이런 버스 광고 사진들이 올라왔다. 카메라·과자·TV채널 등 광고하는 품목도 다양하다. 심지어 교통안전 캠페인도 버스를 이용하면 효과가 만점이다.









①카메라 광고 ②쇼핑몰 광고 ③항공사 광고 ④결혼정보업체 광고 [출처=중국 징탄왕]





한 카메라 브랜드는 버스 바퀴를 카메라 렌즈 삼았다. 카메라가 줌 기능을 하면 렌즈가 돌아가듯이 바퀴의 돌아가는 특성을 이용한 방법이다. 쇼핑몰 광고로 보이는 한 광고는 버스 바퀴를 여성의 눈동자로 형상화했다. 사고싶은 물건이 있을 때 흔히들 말하는 '눈이 돌아간다'는 표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는 버스 전면을 비행기 그림으로 채운 다음, 버스의 바퀴를 비행기 바퀴처럼 보이게 하는 착시현상을 이용했다.









⑤입맞춤 광고 ⑥초코바 광고 ⑦TV채널 광고 ⑧교통안전 광고 [출처=중국 징탄왕]





버스 문을 이용한 광고도 눈에 띈다. TV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버스 문을 상어 입처럼 꾸며 승객이 버스를 타면 마치 상어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또 다른 한 광고는 버스 문 양쪽을 남녀가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설정해 버스 문이 닫혀 있을 땐 입맞춤, 버스 문이 열릴 땐 서로 입이 떼어지는 방식을 선보였다. 한국의 한 과자회사는 초코바 광고를 버스 문을 활용해 재미있게 표현했다. 초코바를 먹으려는 남성이 입을 벌리고 있으면 버스 문이 열리는 순간 초코바가 남성의 입 속으로 들어간다.



남녀 만남을 주선해주는 한 결혼정보업체는 'Find your perpect match(당신의 완벽한 짝을 찾아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버스 두 대에 나눠서 썼다. 짝을 이뤄야 비로소 완성되는 문구여서 결혼정보회사의 특징을 십분 발휘했다.



그런가하면 버스 앞 면에 사람이 치인 모습의 그림을 그려놓고 한쪽 유리도 금이 간 것처럼 설정해 놓은 다소 섬뜩한 장면도 있다. 보행자에게 무단 횡단의 위험성을 경각시키기 위한 정부의 교통안전 광고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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