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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분석]김정일-김정은, 경제난에 아랑곳없이 DVD 공장서 '파안대소'한 까닭은?

온라인 중앙일보 2011.09.14 12:32






























기쁨조를 두고 영화를 즐기는 공통의 관심사가 통했던 것일까. 김정일 부자(父子)가 얼굴을 맞대고 파안대소(破顔大笑)했다.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데리고 평양에 있는 목란비디오사를 현지지도했다. 1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사에 따르면 김정일 부자는 목란비디오사를 방문, 최근 새로 건설된 DVD공장의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생산공정 등을 돌아보고 매체의 생산과 보급에 대한 실태를 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사는 전했다.



목란비디오사는 북한의 영화와 음악 영상을 제작하는 곳이다. 유명 예술영화를 비롯해 '기쁨조'로 불리는 무용단의 공연 영상까지 북한에서 유통되는 영상은 반드시 목란비디오사를 거친다.



공장 내부를 보면 북한에서는 보기 드문 첨단 공정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리나라나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떨어지는 시설이지만 북한에선 그나마 최신 시설이다. 경제난이 심각한 가운데 비디오사에 이만한 시설을 갖춘 것 자체가 이례적인 것이다. 그만큼 김정일 부자가 영화와 배우 등을 아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영화광'으로 소문난 김정일은 새로 건설된 DVD 공장에 음악에 관심이 많다는 아들을 데려갔고 평소 현지지도하며 보이던 근엄한 표정도 이곳에선 무너졌다. 부자의 즐거운 표정은 얼굴 가득 번진 웃음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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