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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울고 있다…비바람 속 미모의 가난한 아내, 그녀의 사연 때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2011.09.14 11:07










 

중국이 울고 있다. 집도 없는 가난한 아내의 일부종사에 감동해서다. 중국 광둥성 선전의 이 애절한 부부 사연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알려졌다.



이들 부부가 사는 곳은 철거를 앞둔 폐건물 한 켠이다. 비바람은 하염없이 몰아친다. 이들 부부 주변엔 변변한 가재도구 하나 없다. 세상의 도리를 생각할 겨를이 없는 형편이다. 평상에 누운 남편은 갈비뼈가 앙상히 드러난 장작개비 같다.















물론 전혀 몸을 가눌 수 없다. 얼핏봐도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저 남편이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밤이면 촛불을 켠다. 그리곤 남편의 몸을 물에 적신 수건으로 닦아낸다. 남편의 머리도 깔끔하게 다듬어준다. 그리곤 남편 옆에서 기도를 한다.



























남편은 1994년부터 병마와 싸워왔다. 걷지 못할 정도로 몸이 쇠약해지더니 이젠 금방이라도 숨을 거둘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렀다.



선전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의료진을 보냈다. 남편은 목을 지탱하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약해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옮겨야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병마와 싸우는 남편의 곁을 지키는 미모의 아내, 진정 아름답다"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열녀'"라며 격려를 보내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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