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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황] 주저앉은 유럽·중국펀드 … 꿋꿋한 인도

중앙일보 2011.09.14 00:25 경제 13면 지면보기








주식형 펀드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 지난달 이후 좀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양상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98%를 기록했다. 한 주 전 6% 이상 상승하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으나 글로벌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엔 힘이 부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국내 주식형 펀드 650개 중 6개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삼성KODEX증권주상장지수(주식)’ 펀드는 16.21% 떨어져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유상증자 추진의 여파로 증권주가 폭락한 탓이다. 실제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보다 두 배로 오르내리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증시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미래에셋맵스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는 0.97%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해외 주식형(-2.41%) 펀드도 경기 둔화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위기의 진앙지인 유럽(-3.6%) 펀드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제 성장세의 악화가 우려되는 중국(-3.46%)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2.26%)는 성장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살린 덕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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