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너선 리, 이번엔 ‘독도 홍보대사’

중앙일보 2011.09.14 00:15 종합 28면 지면보기



경북도, 오늘 위촉 … 내일부터 울릉도·독도 방문



독도 홍보대사로 위촉될 조너선 리가 독도 사진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에서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한국계 조너선 리(한국명 이승민·14)가 ‘독도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된다.



 경북도는 14일 오전 도지사실에서 조너선 리를 ‘울릉도·독도 녹색섬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3일 밝혔다.



 조너선 리는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뒤 15∼17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울릉도 초등학교를 방문해서는 자신이 전 세계 어린이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창설한 단체인 세계청소년연대(ICEY, International Cooperation of Environmental Youth/www.iceyhope.org)의 회원을 모집하고 독도·울릉도 청소년 환경지킴이로 함께 활동한다. 조너선 리는 앞으로 경북도의 울릉도·독도 홍보물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경북도가 개최하는 각종 환경 관련 행사에 참석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조너선의 아버지 이경태씨는 “조너선이 독도 방문에 앞서 공부하던 중 독도의 바다사자가 멸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다사자가 다시 돌와왔으면 한다는 뜻을 비쳤다”고 전했다. 조너선은 퇴계 이황을 배출한 진성이씨 후손으로 추석인 12일 도산서원과 퇴계종택을 찾아 자신의 뿌리에 대해 공부했다.



 조너선 리는 10세가 되던 해 인터넷 환경만화 ‘고 그린 맨(Go Green Man)’이라는 친환경 영웅 이야기를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면서 유명해졌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그의 활동을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 상·하원 의원 34명이 후원자다.



 조너선 리는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대구=송의호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