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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청바지, 베이징이 뉴욕보다 2배 비싸

중앙일보 2011.09.14 00:10 경제 4면 지면보기



인민일보, 베이징 - 뉴욕 가격 비교
이발료 등 서비스 요금은 낮아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13일 베이징과 뉴욕의 생활 물가를 비교, 보도했다. 공산품 가격은 베이징이, 서비스 이용료는 뉴욕이 훨씬 비쌌다. 농축산품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슷했다. 베이징의 물가가 뉴욕 뺨치게 높다는 사실이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인민일보는 달러당 6.4위안의 환율을 적용해 중국 인민폐로 환산, 비교했다.



 공산품 가격은 베이징이 뉴욕보다 많이 비쌌다. 리바이스 청바지는 베이징에서 699∼899위안에 살 수 있지만 뉴욕에선 256∼576위안이었다. 나이키 운동화는 더 했다. 뉴욕에서는 가장 고가품이 832위안이었지만 베이징에선 2000위안에 팔렸다.



 반면 인건비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서비스 이용료는 베이징이 훨씬 쌌다. 남자 이발 요금은 베이징이 10∼30위안이지만 뉴욕은 10배가 넘는 128∼256위안이었다. 시내버스 요금은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베이징은 1∼4위안, 뉴욕은 14위안이었다.



 농축산품은 비슷했다. 돼지고기는 ㎏당 베이징이 20∼40위안, 뉴욕은 26∼45위안이었다. 쇠고기와 닭고기 가격도 큰 차이가 없었다.



두 나라의 구매력 차이를 감안하지 않아 정확한 비교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인민일보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중국의 물가가 미국에 비해 별로 싸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소득 수준과 구매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의 물가를 단순 비교해 싸다, 비싸다를 따지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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