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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입학한 11살 천재소년, 고액 기부하고 부정입학?

중앙일보 2011.09.13 15:31






11살 쉬헝루이가 런민대학 법학과 신입생 등록 현장을 찾은 모습 [사진=신징바오]



최근 11살의 나이로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한 중국 소년이 화제인 가운데 이것이 아버지의 고액 기부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1일 중국 신징바오는 9일 아버지와 함께 런민대학을 찾아 법학과 입학 수속을 마친 11세 소년 쉬헝루이가 부정 입학 소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신동'이라 불리며 지역 매체 등의 관심을 받은 쉬헝루이는 입학 절차를 밟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당시에도 교직원과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11살의 나이로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한 사실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쉬헝루이의 부정 입학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쉬헝루이의 아버지는 담배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갑부로 런민 대학에 100만위안(약 1억7천만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고 아들을 입학시켰다"며 "쉬헝루이의 가오카오(대입시험) 성적도 해당 대학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나지 않았다"고 적혀있다. 또 "쉬헝루이는 아버지 덕분에 모종의 거래로 7살에 운전면허를 취득해 학교를 다닐 때도 아우디 차량을 몰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법적으로 만 18세가 돼야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진위 여부를 놓고 설전이 일어났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쉬헝루이의 아버지를 비난하며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런민대 측은 "쉬헝루이는 윈난성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입학 자격을 취득했고, 필기시험과 면접 등에서도 전형 기준을 통과했다"고 해명했다. 그가 졸업한 미러현 제1고등학교 측도 "쉬헝루이는 일반 학생들이 2시간 동안 푸는 시험문제를 40분 만에 끝내는 등 늘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던 수재다"며 "가오카오 성적도 윈난성의 상위 대학 합격 기준보다 30점이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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