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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한국음식문화박물지 外

중앙일보 2011.09.10 00:29 종합 21면 지면보기








◆한국음식문화박물지(황교익 지음, 따비, 288쪽, 1만4000원)=쌀·국·냉면·삼겹살·젓갈·짜장면·고구마·김밥·햄버거…. 나열된 목차가 책의 성격을 말해준다. 현재 한국 땅에 사는 사람들이 일상으로 먹는 음식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삶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부족 단위 공동체의 기억이 녹아든 떡국과 일본의 다쿠앙이 변형된 단무지 모두가 지금의 한국인을 말해준다. 맛 칼럼니스트의 소박한 한국음식문화 편람이다.



◆편견, 생각에 좌표를 찍다(뤼치우루웨이 지음, 이화진 옮김, 시그마북스, 303쪽, 1만3000원)=중국의 저명 저널리스트가 2008년~2010년 중국의 주요 사건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언론 매체와 민간 해석을 분석함으로써 오해와 진실 뒤에 투영된 중국 정부와 시민의 사고방식을 짚어보았다. 중국이 세계와 이해·소통하는 과정을 되돌아보고,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야와 합리적 사고 방식이 무엇인지 배운다.



◆심리경영(김채송화 지음, 초록나무, 304쪽, 1만4000원)=무한경쟁 신자유주의가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오늘날 앞으로의 자본주의는 어느 방향에서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한국웃음연구소장으로서 10년간 전국 기업현장에서 ‘행복한 매출’을 선도해온 저자가, 어떻게 사람 마음을 얻고 화합·협력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로 들려준다. ‘스펙’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활용해 인재로 거듭 나게 하는 롤 모델을 제시한다.



◆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정병모 지음, 다할미디어, 332쪽, 2만원)=민화는 조선시대 대중문화다. 무명화가들은 전통의 틀을 깨뜨리고 서민의 정감을 자유분방하게 펼쳐 보였다. 민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온 저자(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가 현대적 관점에서 민화를 재해석했다. 회화에서 민화로 변모해가는 과정과 함께 세계 각국에 있는 우리 민화 중 대표작으로 내세울 만한 작품을 풍성한 도판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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