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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남부 120㎜ 집중호우

중앙일보 2011.09.10 00:23 종합 18면 지면보기



추석에도 비… 태풍 꿀랍 소멸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꿀랍(KULAP)’이 10일 오후에는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꿀랍은 9일 오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10일 오후까지는 태풍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서귀포 동남동쪽 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후 꿀랍은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 ‘꼬마 태풍’인 열대저압부(TD)나 온대 저기압으로 바뀐 뒤 남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저기압이 통과하는 10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11일 오전 사이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정관영 예보분석관은 “동해안과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12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곳이 있는 만큼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요일이자 추석인 12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곳에 따라 비가 내려 보름달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흐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바닷물 온도가 가장 높은 때인 9월에 오는 태풍은 세력을 잃지 않고 한반도까지 북상하는 데다 농작물 결실기여서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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