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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배설물로 차(茶)를 만들어? 가격은 무려 360만원

온라인 중앙일보 2011.09.06 10:44






‘판다차’를 만든 안옌스 교수가 차의 저작권 증서를 보여주는 모습(왼쪽) 실제 팬더 배설물(오른쪽) [사진=시나닷컴]







 중국에서 국보급 동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팬더의 배설물이 차(茶)의 재료로 둔갑했다. 이 차의 최상품 가격은 무려 360만원에 달한다. 팬더의 배설물을 우려낸 물이 건강에 좋다는 이해하기 힘든 분석까지 내놨다.



5일 중국 시나닷컴은 최근 쓰촨 대학의 안옌스 교수가 팬더의 배설물을 이용해 만든 '팬더차'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일반 차와 같이 따뜻한 물에 타먹는 형태다. 팬더차의 판매가는 일반 제품의 경우 500g당 22위안(3700원), 최상품의 경우엔 500g당 2만1860위안(360만원)에 달한다. 이는 중국의 유명 찻잎인 죽엽청의 가격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이다.



도대체 어떤 성분이 있길래 이렇게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하는 걸까. 팬더차를 만든 안 교수는 "팬더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팬더는 자신이 먹는 식품 영양분의 30% 정도만 소화, 나머지 70%는 밖으로 배출한다"며 "배설물에는 항암성분이 대량으로 포함돼 있어 이를 마시면 몸에 매우 좋다"고 말했다.



안 교수가 전문가의 말까지 동원해 항암성분을 선전했지만 정작 관련 전문가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 전문가는 "팬더의 배설물에 항암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본적이 없다"며 "단순한 상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교수는 "판다가 국보급 동물인 만큼 그의 배설물로 만든 판다차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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