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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지구 환경 살리기 … 한반도서 해법 찾는다

중앙일보 2011.09.06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자연의 회복력’ 주제로
2012년 9월 제주서 열려
DMZ-백두대간 보호 등
국제사회 공조방안 논의



내년 제주도에서 열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회의시설 등이 모두 친환경적인 관점에서 준비돼 진행될 전망이다.

















환경 분야의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World Conservation Congress)가 2012년 9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제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환경과 관련해 가장 오랜 역사와 국제적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주관하여 4년마다 개최되는 환경 관련 최대 국제회의로 환경올림픽으로 불린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의 회복력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는 내년 총회에서 21세기 기후변화에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인류복지, 녹색성장, 21세기형 자연보전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제주선언문’ 채택을 추진하고, 세계적 환경자원인 DMZ, 백두대간을 비롯해 황사, 해양오염, 서남해안 생태축 보호 등에 대한 이슈를 부각시켜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릴 제주컨벤션센터.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지구의 자연환경 보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위해 정부, NGO,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구촌 환경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중심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정부와 NGO가 함께 지구 환경이슈를 논의하는 유일한 회의로서 IUCN 회원과 다양한 참가자들 간에 논의가 이뤄진다. 또한 180여 개국 1100여 개 단체에 공식 참가인원만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자연환경 분야의 최대 국제회의로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우리 정부는 최대 환경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6년 환경부가 국가회원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에 가입한 이후 2008년에 제주도 또한 IUCN 회원으로 가입하여 WCC의 제주도 유치를 건의했다. 이후 2009년 6월 IUCN에 2012 WCC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 2009년 11월 IUCN 사무국 소재지인 스위스 글랑에서 최종 유치를 확정지었다.



정부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준비 및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국가기관들이 조직위를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과 시행령’을 제정했다. 또한 환경부는 특별법에 의거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총회 개최 준비를 위한 MOU체결, 종합계획, IUCN 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직위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를 통해 국가 브랜드 제고, 제주도의 자연환경 인지도 제고 등 약 3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WCC 개최를 통해 환경선진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국으로서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환경과 자원의 가치에 대한 국민 관심을 증대시켜 보전에 대한 국민의식 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 세계인들에게 제주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 으며 제주 생태관광프로그램의 활성화로 ‘생태관광’에 대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제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WCC에서는 역대 총회에서는 없었던 ‘세계리더스담화’가 기후변화, 보전과 빈곤, 녹색성장, 자연과 식량안보, 자연보전이라는 5개 담화를 주제로 저명인사의 환경 관련 강연 및 청중 참여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정구 객원기자



1948년부터 22차례 개최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세계인의 행동 이끌어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환경단체이며, 환경과 관련하여 가장 오랜 역사와 국제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이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회원 중심의 회원총회와 지구환경 보전에 대한 정보와 경험 공유 및 증진을 위한 세계보전포럼으로 열린다.



IUCN은 1948년부터 2~4년 간격으로 ‘IUCN 회원총회’라는 이름으로 개최해오다가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 총회 때부터 세계자연보전총회(WCC)로 명칭을 변경하여 4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2008년 바르셀로나 총회까지 총 22차례 개최됐다.



회원총회와 세계보전포럼이 결합된 형식의 세계자연보전총회는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2000년 요르단 암만, 2004년 태국 방콕, 200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지금까지 총 4회 개최되었다. 국제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총회 참가국과 참가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 개최된 2008년 바르셀로나 총회에는 179개국에서 6698명이 참가했다.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1회 총회에서는 회원중심으로 운영되던 IUCN 총회가 일반에게도 공개되면서, 자연환경보전 운동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한 시도가 있었으며, 2012년 WCC의 근간을 이룬 회의로 평가되고 있다. 200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4회 총회는 진행된 프로그램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총회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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