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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1.09.06 02:59
수험생들은 학습 균형을 점검해야 하는 시기3월 이후부터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공부를 자신의 학습 상황에 맞게 진행해 왔을 것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언어와 수리영역에 자신감을 가졌으나 외국어와 탐구영역의 점수가 기대에 못 미친 수험생들은 아마 6월 이후부터 언어와 수리의 학습 비중을 낮추고 취약과목에만 집중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학습 리듬 바꾸기보다 과목별 약점 보완을

하지만 9월 모의평가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 있는 과목과 취약한 과목에 대한 학습 균형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기다. 자신 있는 과목은 집중도를 높여 수업시간에 학습의 완결을 지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 없는 과목은 취약 단원 중심으로 자습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수능 시험의 평가 목표인 논리적 사고를 키우려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교사에게 적극적으로 묻고 답을 구해야 한다. 대입수험생을 지도한 필자의 경험상 이 시기에 오가는 질의·응답은 수능과 상당히 연계되는 내용이었다. 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난도 높은 문제만 푸는 것보다 수능 시험 성격에 맞는 적절한 난도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리듬을 수능 리듬에 맞추는 시기



9월 평가원 시험 이후 가장 위험한 생활은 막연한 불안감에 쫓겨 그동안 해온 학습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지금껏 잘해온 자습환경을 바꿔보려는 시도가 생기는 시기다. 그러나 학습이 생각한 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집중력이 부족한 자신에게 원인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빈틈없는 자습 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도 중요하다. 수능 시험은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집중력 싸움이다. 모든 생활리듬은 수능 시험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 자습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업에 불성실하게 되면 수능 리듬에 맞는 생활 관리가 어렵게 된다. 본격적인 수험 생활의 시작을 3월부터 라고 본다면 약 250일 정도의 수험 생활을 하게 되므로 80일은 수험 생활의 3분의1 정도가 남았다고 보여진다. 이 기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는 수험생활을 한다면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



선택과 집중에 따라 학습전략 짜야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시험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성적이 기대와 달리 나온 학생들 중 특정 과목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긴다. 인문계 학생들 중에는 수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 학생들은 수리 가형에서 나형으로 바꾸거나 언어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나타나며 탐구 과목 역시 과목을 축소해 집중해야겠다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동일한 시간 내에 학습하는 과목 수를 줄이는 것은 보다 집중해서 효율적인 공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일부 과목 포기가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진 않는다. 너무 성급하게 일부 과목을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학습의 긴장감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오히려 불안감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 분석과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거쳐 충분한 근거를 갖고 영역별 유·불리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 아래 결정해야 한다.



<최동규 일산청솔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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