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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핫코너’ 가거도에 수퍼 방파제

중앙일보 2011.09.06 00:33 종합 20면 지면보기
대한민국 핫코너인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 ‘수퍼 방파제’가 들어선다.


1200억 투입, 100t 사발이 설치
김황식 총리 “안거도 만들 것”

 김황식 국무총리는 5일 가거도를 찾아 이렇게 말했다. 김 총리는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로 막대한 피해를 본 가거도 주민들을 위로한 뒤 “가거도가 초대형 태풍에도 견뎌내도록 응급 복구가 아닌 항구적인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로는 처음으로 가거도를 찾은 김 총리는 “살 만한 곳이라는 가거도(可居島)가 이젠 편히 살 수 있는 ‘안거도(安居島)’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본지 8월 8일자 16면>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가거도는 태풍이 서해로 진출하는 길목에 위치해 해마다 피해를 보는 만큼 대형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기존 테트라포드를 시록(SeaLock·100t)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현재 설계파고가 50년 빈도인 8.3m이지만 앞으로는 100년에 한 번 닥쳐올 만한 재해에도 견딜 수 있도록 12m로 상향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산은 1206억원이다. 1978년부터 30년에 걸쳐 1325억원을 들여 건설된 가거도항은 최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무이파의 여파로 방파제 220m가 파손됐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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