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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레슨] 가계부채 원리금 월 지출…순소득 36% 넘지 않아야

중앙일보 2011.09.06 00:29 경제 10면 지면보기






임현정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골드센터 PB팀장




결혼 후 5년 만에 내집 마련에 성공한 A씨. 그러나 부동산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 아파트값이 한창 올라갈 때 재건축이 예정된 아파트 한 채를 그간 모아둔 자금과 은행대출을 받아 추가 구입하게 됐다.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재건축 지연으로 아파트값은 떨어지고, 대출이자는 금리상승으로 늘어가는 상황이다. 원금과 이자지출이 소득의 50%가 넘는다. 매도를 하고 싶어도 원하는 가격으로 팔기 어려워 전전긍긍이다.



 자산관리의 첫 단계는 부채와 자산을 점검하는 것부터다. 보유 자산과 소득에 비해 대출이 과다하지는 않은지, 대출을 갚을 만한 자산이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매월 지출되는 대출이자가 가계수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 부채(신용카드 포함) 및 주거 관련 부채 등 모든 부채에 대한 지출은 순소득금액의 36%를 넘지 않아야 적정하다고 본다.



 돈은 빚진 땅에는 뿌리 내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A씨가 부동산 투자 욕심을 버리고 모아둔 자금으로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저축이나 투자로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가계부채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지금보다 대출이자가 올랐을 때, 가계 소득이 갑자기 줄어들었을 때 생활에 영향이 없는지 점검해 보도록 하자.



임현정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골드센터 PB팀장 hjlim21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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