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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아이오페·라네즈·마몽드 … 연매출 5000억 메가 브랜드로 육성”

중앙일보 2011.09.06 00:25 경제 9면 지면보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48·사진) 대표가 이 회사 대표 브랜드인 헤라·아이오페·라네즈·마몽드를 각각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5일 경기도 용인의 아모레퍼시픽 인재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창립 66주년 기념식에서다.



 서 대표는 이날 “201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위 규모의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려면 제품마다 매년 5000억원 이상 팔리는 메가 브랜드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설화수를 연매출 6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워낸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과 유럽·미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자”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4년 ‘2015년 글로벌 톱 10 화장품 회사’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연매출 1000억원 이상 브랜드를 15개까지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까지 10개 브랜드가 1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13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약진에도 아직 ‘글로벌 톱10’에는 들지 못했다. 글로벌 패션전문지 WWD(Women’s Wear Daily)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세계 100대 화장품 회사 중 16위다.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온게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 육성 전략이다.



 이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350명 규모인 연구 인력을 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품질로 승부를 보겠다는 뜻이다. 지난해엔 경기도 용인에 제 2 연구시설인 미지움을 완공하기도 했다. 또 내년 경기도 오산 통합 생산·물류 기지 완공을 계기로 생산량 역시 지금의 40% 이상 늘리기로 했다.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인재 비중을 확대하고 이들이 조직에 잘 융화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메가브랜드로 키우기로 한 4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브랜드 이미지·매장·서비스 등에 걸친 전방위적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매장 내 피부 분석 및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고객을 통합해 관리하는 등의 개선이 이뤄지게 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66주년을 기념해 자사의 최초 브랜드인 ‘메로디 크림’을 2만 개 한정 출시한다. 창업주인 고(故) 서성환 회장이 1948년 내놓은 메로디크림은 아모레퍼시픽의 첫 히트상품으로 기록된 제품이다.



치마버섯 추출물과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한다. 이달 1일부터 전국 아리따움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정선언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서경배
(徐慶培)
[現]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사장
[現] 대한화장품공업협회 회장
19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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