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주대 -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과 장학제도

중앙일보 2011.09.05 01:51



이번엔 선진국, 다음엔 개도국 대학 가서 학점 딸 수 있다







복수학위제로 세계명문대학으로 진학



 아주대 학생들은 재학 중 2번 교환학생으로 외국 대학에 간다. 아주대가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1명당 최대 2번까지 지원하기 때문이다. 한 번 참여한 학생은 자격조건을 잃게 되는 다른 대학과 다른 점이다. 아주대 이동열 국제협력팀장은 “교환학생을 보낼 수 있는 외국 대학 수가 지원자 수보다 더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급적 교환학생들이 한 번은 선진국으로 또 한 번은 개발도상국으로 가도록 유도한다. 세계를 보는 시각에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밟아 외국자매대학으로 가는 학생 수는 해마다 500여 명에 이른다.



 복수학위제는 아주대 학생들을 세계 명문 대학생으로 성장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복수학위제는 아주대에서 2년, 외국 대학에서 2년 공부하면 두 대학의 공동학위가 주어지는 교육과정이다. 아주대와 복수학위제 협약을 맺은 대학은 미국의 일리노이공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텍사스 알링턴대 3곳이다.



 2001년에 첫 수혜자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146명이 복수학위를 취득 했다. 이 가운데 80여 명이 외국 대학에서 수학 중이다. 학업능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스텐퍼드·코넬·위스콘신·미네소타 같은 세계 유수 대학으로 진학했다. 이 팀장은“올해만도 스탠퍼드대에 3명이 입학허가를 받아 9월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대 전용호 교수(기계공학부)는 복수학위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전 교수는 일리노이공대에서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위스콘신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올해 초 아주대 교수로 임용됐다. 이 팀장은 “전 교수처럼 복수학위를 밟은 졸업생들이 다국적 기업, 연구원, 교수가 돼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주대 학생들을 세계인으로 성장시키는 디딤돌들이 있다. EU(유럽연합)와 우리나라가 지원하고 국내 7개 대학이 협력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EU-ICI를 통해 외국 학생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류 현안을 주제로 선정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연구 교류를 하고 있다. 국제여름학교와 버디프로그램은 아주대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국제경영에 대해 교류하는 장이다. 영미권과 유럽 학생들이 참여해 국제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팀장은 “절반이 유럽 학생들일 정도로 세계 여러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경영학교육인증(AACB)과 공학교육인증(ABEEK)을 획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원생에게도 유학비 논문 발표 지원



 아주대 신입생을 위한 장학 혜택도 남다르다. 대학 신입생들에겐 학부·전형·석차에 관계없이 개별 성적만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최저학력기준이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백분위 평균이 7%(수리 ‘가’) 내일 경우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4년치 기숙사비도 전액 지원한다. 백분위 평균이 11% 내면 최소 2년간 수업료의 절반을 면제해준다. 아주대 박일분 학생지원팀장은 “수시 1차 학생부우수자 전형과 경기도우수인재 전형 합격자도 학교생활기록부의 언어·수리·외국어가 모두 1등급이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 학생지원팀 박민경 장학담당은 “성적이 전 학기보다 오른 학생들에게도 성적향상 지원프로그램에 따라 단과대별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해 장학금 규모는 지난해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5억원이 증가한 130억원에 이르며 해마다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단과대별로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팀을 이뤄 연구주제를 선정해 제안서를 내면 이 가운데 우수 팀을 선정해 연수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대학원 입학생들에게도 장학금 혜택이 풍부하다. 2년간 수업료 전액 면제는 물론 기숙사도제공한다. 외국대학 유학비도 지원한다. 세계 50대 상위 대학에 유학할 경우 왕복항공료와 생활비 3만 달러를 지급한다. 아주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외국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을 경우에는 2만 달러를 지원한다. 박 팀장은 “해외학회나 저널에 논문을 발표할 때도 왕복항공료나 학업장려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금융경제학 분야에서 세계 17개권위 학술지에 아주대가 게재한 논문 수(2009년 9월 기준)가 38편으로 국내 다른 유수 대학을 앞질렀다. 금융공학은 아주대가 융합학문의 하나로 자랑하는 전공 중 하나다.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