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재인 “노무현, 재벌 출신과 단일화”

중앙일보 2011.08.31 01:44 종합 4면 지면보기



‘혁신과 통합’ 첫 정치 콘서트



30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야권통합 추진모임인 ‘혁신과 통합’이 주최한 정치콘서트 ‘당신들이 꿈꾸는 나라’에서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남윤인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 [오종택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0일 “진보개혁 진영이 힘을 함께 모으면 우리 힘만으로도 집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정치콘서트에서다. 시민사회 통합추진모임인 혁신과 통합은 다음 달 6일 공식 출범에 앞서 이날 첫 콘서트를 열고 대중과 만났다.



 혁신과 통합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문 이사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10여 분간 진보개혁 정부 수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지금까지 진보개혁 진영은 우리만의 힘만으론 집권하지 못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부독재 세력과 야합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유신세력과 손잡고서야 비로소 집권할 수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전혀 정체성이 다른 재벌 정치인과 단일화를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젠 우리가 힘을 함께 모으면 우리 힘만으로 집권 가능한 시대가 왔으며, 이것을 해내고자 하는 게 혁신과 통합의 목표”라고 주장했다.



 문 이사장은 “혁신과 통합에는 국민의 명령 회원 17만 명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며 “좀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하면 국민이 희망을 걸고 정권을 맡길 수 있는 통합수권정당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당에는 깨어 있는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 때문에 기존 정당들보다 훨씬 강하고 지지기반도 넓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야권 통합이 이뤄질 경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새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가 됐다고 탄식했는데, 이제 진짜 새시대의 맏형이 되는 정부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문 이사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혁신과 통합에 참여해 통합에 힘을 보태고, 그것이 끝나면 자기 자리로 되돌아가면 된다. 이렇게 많은 시민이 참여하면 야권 통합이 이뤄지고, 그러면 정권교체가 되면서 진보개혁 정부가 수립될 것”이라고 했다.



글=이철재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문재인
(文在寅)
[現] 법무법인부산 변호사
[前] 대통령비서실 실장(제29대)
1953년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