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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총리실장 내정자 … ‘MB 물가지수’ 수립 주도

중앙일보 2011.08.31 01:43 종합 5면 지면보기
“국보(國寶) 같은 공무원이야.”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임 시절 사석에서 임종룡 제1차관을 이렇게 평한 적이 있다. 총리실장에 임명된 임 차관은 행정고시 24회로 관료 생활의 대부분을 경제정책국과 금융정책국에 근무해 전반적인 정책 조정 업무에 익숙하다. 경제정책국장 시절 이명박(MB) 정부의 초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른바 ‘MB물가’로 불리는 52개 생활필수품을 선정했고 최근의 물가대책에도 깊숙하게 관여했다. 일을 할 때는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직원들을 잘 챙기고 다정다감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재정부 직원들이 매년 뽑는 ‘가장 닮고 싶은 상사’에 단골로 등장한다.


일하다 부친 임종 못 지켜

 2009년 11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설 준비를 위한 회의 도중 ‘병상에 계신 아버님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았으나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가 부친의 임종을 못 지킨 일도 있다.



 ◆임종룡 총리실장 내정자=▶전남 보성(52) ▶영동고-연세대 경제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 ▶대통령 경제비서관,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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