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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미국서 아파치 헬기 훈련 … 조종교육 받고 아프간에 다시 갈 듯

중앙일보 2011.08.29 00:38 종합 32면 지면보기








영국의 해리(Harry·26·사진) 왕자가 미 공군 헬기 조종사 교육에 참가한다.



미 공군은 해리 왕자가 올 가을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의 미 공군 기지에서 두 달여에 걸쳐 아파치 헬기 조종사 교육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리 왕자가 언제 미국에 도착해 교육을 받을지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에 위치한 루크 공군기지의 갈라 글리슨 대위가 “영국군의 웨일스 대위(해리 왕자)가 다른 영국군과 함께 아파치 편대에 소속돼 비행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글리슨 대위는 “교육이 언제 시행되고, 왕자가 언제 도착할지 등은 영국 국방부 차원의 문제라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 비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로, 영국 왕실의 왕위 계승 서열 3위다. 그는 2006년 영국 육군에 입대했으며, 2008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영국군에 소속돼 두 달간 복무했다.



영국 언론들은 해리 왕자가 헬기 조종 교육을 받은 뒤 다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 선은 최근 해리 왕자가 영국 왕실 최초의 우주인이 되고 싶어하며, 미 항공우주국(NASA) 훈련센터에 입소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었다. 더 선은 해리 왕자 친구들의 말을 인용해 영화 스타트렉을 좋아하는 그가 우주선 탑승에 관심이 많다며 “해리 왕자의 꿈은 왕실 인사 최초의 우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알 카에다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에 의해 사살된 뒤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해리 왕자를 보복 대상으로 지목해왔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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